어제 ‘딥마인드’라는 내용을 접했어요.
김미경 강사는 이렇게 말하죠.
“잇마인드는 남들이 만들어준 엔진이고, 딥마인드는 내가 만든 엔진이다.”
이 말이 유난히 마음에 남았어요.
우리가 늘 타고 달려온 건 ‘잇마인드’라는 외부 엔진이었어요.
성과, 비교, 평가, 승진 같은 외부 연료로만 달려왔죠.
그러다 어느 날, 엔진이 멈춰버려요.
아무리 엑셀을 밟아도 속도가 나지 않을 때가 있죠.
그게 번아웃이에요.
그때 꺼내야 하는 게 딥마인드예요.
딥마인드는 내 안에 이미 존재하는 또 하나의 엔진이에요.
조용하지만 깊은, 내면의 지혜로 움직이는 엔진이죠.
김미경 강사는 그걸 깨우는 루틴을 ‘BOD 루틴’이라 불러요.
Being, Organizing, Doing.
존재하고, 정리하고, 실행하라.
그 순서가 바뀌면 다시 잇마인드로 돌아가요.
나는 이 과정을 AQAL로 바라봤어요.
켄 윌버의 통합이론에서는 인간의 경험을 네 사분면으로 나눠요.
내면과 외면, 개인과 집단.
‘딥마인드’는 그중에서도 좌상단, 개인의 내면(UL)에 해당돼요.
즉, 내가 나를 바라보는 영역이죠.
‘나는 왜 일하는가’, ‘나는 무엇을 원하나’라는 질문이 여기에 있어요.
그런데 거기서만 멈추면 변화는 오래가지 않아요.
내면의 통찰이 우상단(UR), 즉 행동으로 연결될 때 현실이 달라져요.
루틴을 만들고, 기록하고, 실천하는 일들이죠.
김미경의 BOD 루틴은 바로 그 연결고리에 있어요.
명상이 ‘Being’을 열어주는 시간이라면, ‘Doing’은 그것을 세상 속으로 밀어내는 힘이에요.
조직심리학의 시선으로 보면, 잇마인드는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건 좌하단(LL), 집단문화의 산물이에요.
우리가 속한 조직의 언어, KPI, 인정의 방식이 잇마인드를 강화하죠.
성과를 위해 달리다보면 존재의 이유를 잃게 돼요.
그래서 딥마인드의 회복은 곧 문화의 회복이에요.
조직이 ‘사람’을 본다는 건, 딥마인드의 언어로 소통하기 시작했다는 뜻이에요.
마지막으로 우하단(LR), 시스템 차원에서의 변화도 필요해요.
명상을 제도화하고, 휴식과 몰입의 리듬을 구조에 녹여야 해요.
개인의 각성이 조직의 진화로 확장되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죠.
딥마인드는 그렇게 사분면을 타고 확장돼요.
나에서 행동으로, 문화에서 시스템으로.
결국 딥마인드를 깨운다는 건,
‘나’라는 존재가 조직과 세상을 새롭게 움직이는 과정이에요.
우리는 종종 ‘잘 사는 법’을 묻지만, 이제는 ‘깊게 사는 법’을 물을 때인 것 같아요.
깊은 마음에서 출발한 행동은 흔들리지 않아요.
그건 외부의 연료로 달리는 잇마인드가 아니라,
내면의 불로 움직이는 딥마인드이기 때문이에요.
오늘 하루, 나의 엔진은 어디서 시동이 걸리고 있는지
잠시 멈춰 들여다보면 좋겠어요.
깊은 곳에서 출발한 삶은 결국 나를, 그리고 세상을 단단하게 바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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